사회 전국

'골목 책방과 손님 잇는 앱' 상위 1% 디자인 상 수상

UNIST 김황·이희승 교수팀, 레드닷 어워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디자인

앱으로 공간 관리자 업무 부담 줄이고 고객은 원하는 장소 한눈에 찾아

북릿 앱의 디자인북릿 앱의 디자인




골목 책방과 손님을 잇는 모바일 앱 디자인이 상위 1% 디자인 상을 받았다.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김황·이희승 교수팀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각 부문의 상위 1%에게만 수여되는 최고 권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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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이희승 교수팀은 모바일 앱 북릿(Booklet) 디자인으로 이 상을 받았다. 이 앱은 골목서점 같은 소규모 문화 공간과 잠재 고객 간의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디지털 플랫폼이다. 앱을 활용해 골목서점 운영자들은 장소 마케팅, 콘텐츠 구성, 관객 모집과 같은 복잡한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고, 잠재 고객들은 원하는 장소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김황·이희승 교수팀의 장성원·김병헌(UNIST 디자인 석사 졸업)씨가 디자인 작업을 주도했다. 앱 디자인에 실사용자들의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현직 서점 관리자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정성 조사, 심층 인터뷰 및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거쳤다.

참여연구원들은 “개발한 앱이 수요·공급자 간 소통을 독려하고, 문화와 지식의 마이크로 허브인 지역 서점의 공간 활용, 문화 친목 모임 등을 활성화해 풍요로운 지역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린다. 독일·싱가포르 레드닷 어워드 재단에서 주관하며 제품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3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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