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27일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안산 장상지구 나들목 설치공사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7년 완공을 앞둔 3기 신도시 ‘장상 공공주택지구’에는 1만4000여 세대의 대규모 입주가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한 교통의 요지이지만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IC)이 없어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안산IC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시가 발주한 용역은 이 같은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나들목이 개설되면 총 10km 구간에 약 10분이 걸렸던 조남JC에서 장상지구로의 이동이 1km, 약 2분대로 주파하는 획기적인 교통편의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용역내용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유출입 가능여부 검토와 최적대안 선정 등이다. 지난 5월 착수,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최종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 사업 타당성, 정책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대안 노선을 선정해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 LH 측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 및 교통편의 증진과 상습적 차량정체가 빚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안산IC, 목감IC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라도 장상지구 나들목 개설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적극 협의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