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필수 기능 외 모든 조직을 부산으로 옮기는 내용의 이전 계획안을 금융 당국에 보고했다.
27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부산 이전 계획안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산은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산은의 전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에 100명가량의 최소 인력만 두고 나머지 인력을 전부 재배치하는 안이다.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산은은 세부적인 이전 형태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산은이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려면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한다. 현행 산은법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당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산은법 개정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