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중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가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4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핀다는 지난달 말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1월 기아를 비롯해 500글로벌 등으로부터 11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받은 지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로써 핀다가 유치한 누적 투자 금액은 644억 원 규모가 됐다. 핀다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기반으로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 및 보험 상품 비교·중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안 신용 평가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혜민(사진)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다는 68개 금융기관과 손잡고 각 사 대출 상품을 비교·분석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중개한 대출 상품 규모는 약 4조 원이며 이 중 1조 원은 대환대출이다. 2019년 7월 핀다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누적 7조 원에 달하는 대출 상품을 중개했고, 지난달 말 기준 핀다 이용자들이 등록한 대출 관리 총액은 70조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