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양국의 추가 실무협의가 오는 7일 화상으로 이뤄진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다음주 월요일(7일) 실무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한일 간에 조율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는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논의 성격으로, 한국 전문가의 방류 점검 과정 참여 등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한 사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일 외교 당국은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당초 이번주 추가 실무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해 박 차장은 “양국 모두 내부 검토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됐다”며 “더 내실 있는 협의를 위해 시간을 조금 더 갖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일본 측과 협의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