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멍 하나만 내는 로봇수술' 이대서울병원 문혜성 교수, 세계 최초 1000건 달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

다빈치SP 도입 4년만에 1위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의 '다빈치SP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 세계 최초 1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이대서울병원이대서울병원은 최근 문혜성 로봇수술센터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의 '다빈치SP단일공 로봇수술 1,000건 세계 최초 1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이대서울병원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세계 최초로 ‘다빈치SP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하며 명실공히 세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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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SP는 배꼽에 하나의 작은 절개창(구멍)을 통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모두 삽입해 수술하는 단일공 플랫폼이다. 기존 로봇수술보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손목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를 통해 사각지대 없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9년 2월 국내 두 번째로 다빈치SP 시스템을 도입하며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로봇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불과 4년만에 다빈치SP 수술 건수 2500건을 달성하며 세계 대학병원 중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단기간 세계 최다 단일공 로봇수술 경험을 보유한 이대서울병원 의료진들은 각종 국제학술대회에 초청을 받으며 세계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센터장 외에도 김광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국내 비뇨기 수술 부문 다빈치SP 1위와 함께 아시아 최초 전립선암 SP수술 100례 달성했고, 노경태 외과 교수 직장 부문 다빈치SP 국내 2위를 기록 중이다.

문 센터장은 “현재 수술 건수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 최적의 치유효과와 안전한 쾌유를 목표로 고객중심의 의료와 수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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