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4일 금품수수 혐의로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박 회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가 3000억 원대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특정 자산운용업체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검찰은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박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6월 19일에는 PEF 운용사와 새마을금고를 연결해준 대가로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차장과 M캐피탈 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M캐피탈 부사장은 박 회장의 운전 기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5일에는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