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물류로봇 키우는 LGU+, 유진로봇과 '맞손'

구독형 상품 출시 등 업무협약

서빙 이어 로봇사업 확대 박차

임장혁(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유진로봇 본사에서 '고카트250'이 시연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임장혁(오른쪽)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유진로봇 본사에서 '고카트250'이 시연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서빙에 이어 물류 영역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유진로봇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3차원(3D) 라이다 센서부터 자율주행·기능안전 컨트롤러, 표준·커스텀 플랫폼, 시스템 통합(SI) 등 자율주행 물류 로봇 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갖추고 있다. 최대 500㎏의 중량까지 거뜬히 운반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는 2021년 국내 물류로봇으로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로봇안전표준인 ‘ISO13482’ 인증을 받았다. 독일과 슬로베니아 등 전 세계 6개국에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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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망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유진로봇은 고품질의 물류로봇과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초기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물류 현장에서 이동형 배송로봇 수요가 많지만 통신 인프라가 부족해 실제 도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면서 “유진로봇과 함께 고객의 이용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LG전자의 서빙 로봇 ‘클로이’를 통해 서빙 로봇 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 서빙 로봇 기업인 브이디컴퍼니와 협력하는 등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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