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논란이 불거졌던 그룹 DKZ의 멤버 경윤이 논란 5개월 만에 그룹을 탈퇴한다.
7일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경윤은 지난 4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충분한 치료에 집중해 왔다"며 "이후 경윤은 컨디션이 많이 회복돼 당사와 함께 오랜 시간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그 결과 경윤은 DKZ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내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경윤은 이유 불문하고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당사는 향후 경윤이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윤도 자필 편지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로 인한 일들로 놀라고 실망하셨을 아리(팬덤명)에게 죄송하고, 걱정해 주신 아리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개월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제가 아끼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제일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심 끝에 DKZ 경윤을 보내줘야겠다고 결론내렸다"며 "훗날 다시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으로 설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전했다.
2019년 데뷔한 경윤은 지난 3월 방영한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다뤄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신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의 명의가 JMS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
소속사는 "경윤은 특정 단체에 대한 방송 내용과 많은 분의 제보를 확인하기 전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가족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하고, 경윤은 특정 단체와 관련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했다"고 밝혔다. 경윤은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며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