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함에 따라 8일 오후 8시부터 부산항 항만 운영이 중단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카눈 북상에 대비해 선박대피협의회 회의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항 신항·북항 컨테이너 부두에 접안한 선박과 정박지(북항, 신항, 남외항 등) 선박은 8일 오후 8시까지 피항을 완료해야 한다. 감천항 접안 선박과 부선 등은 이날 정오까지 피항을 완료할 예정이다.
추후 기상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온라인 선박대피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피항 완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에서는 빈 컨테이너를 철저히 고박하고, 본선 하역 시 풍속 등을 감안해 안전하게 작업할 예정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 북상 시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선박 피항 안내와 출항 통제 등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이번 태풍에도 부산항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