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에서 홍콩 스카우트 대원들이 짐을 챙겨 잼버리 야영지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경기 고양시가 8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500여 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시는 박원석 제1부시장을 단장을 한 종합지원대책 전담팀을 꾸렸다.
시에 따르면 12일까지 세계스카우트 참가자 500여명이 고양시 관내 NH인재개발원 등 3개 시설에 머무른다. 시는 잼버리 참가자들의 숙소와 식사, 의료, 통역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문화체험, 자원봉사 모집과 운영을 지원한다. 또 시 관용차량 136대를 잼버리 참가자 및 관계자 이동수단 지원에 활용하고 프로그램 운영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시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조선왕릉 서삼릉·서오릉, 임진왜란 전적지인 행주산성, 람사르 장항습지, 천년고찰 흥국사, 국내 최대 전시장 킨텍스, 현대모터스튜디오, 아쿠아플라넷, 원마운트 워터파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담팀은 총괄 지원과 환경위생, 교통, 안전, 관광, 자원봉사 등 6개 반이 운영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와 고양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