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26375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4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42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순손실은 4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78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
핵심 게임 지식재산권(IP)인 '검은사막'의 매출 감소에 실적이 악화했다. 검은사막 매출은 5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 PC판의 2분기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직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반면 이브의 매출은 2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8% 늘었다.
매출 지역별로는 북미·유럽이 57%, 아시아 22%, 국내 21%로 나타났고 플랫폼 별로는 PC 79%, 모바일 16%, 콘솔 5% 등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 신규 업데이트와 이용자 행사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 개발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중 '붉은사막'의 경우 23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