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포스터 카드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하고, 보유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별다른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오프라인에서 NFT로 멤버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0일 코스닥 상장사 FSN 자회사 핑거랩스는 자사 고객 관리 솔루션 ‘페이버렛(FAVORLET)’을 활용해 K 현대미술관과 전시회 포스터 카드 컬렉팅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K 현대미술관은 당국에 등록된 국내 사립 미술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미술관 관람객은 페이버렛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최근 열리고 있는 전시 4종의 포스터 카드 NFT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전시회 기간 동안 이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로 관람객은 미술관에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고도 NFT를 보유했다는 사실만으로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술관은 전시회에 방문한 고객과 NFT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결되며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향후 페이버렛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멤버십 및 고객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터 카드 NFT 보유자를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보유자 전용 이벤트 등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훈 핑거랩스 대표이사는 “K 현대미술관이 편리하게 고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