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외국인도 ‘대전 0시 축제 홀릭’…글로벌 축제로 부상

과거-현재-미래 시간여행 주제 차별화된 콘텐츠 인기몰이

스카우트 잼버리 브라질 대원들 마지막 하루 0시 축제 즐겨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하고 대전에서 머물렀던 브라질 대원 40여명이 12일 대전 0시 축제장을 찾아 K-POP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하고 대전에서 머물렀던 브라질 대원 40여명이 12일 대전 0시 축제장을 찾아 K-POP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브라질 대원들이 ‘대전 0시 축제’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브라질 대원들이 ‘대전 0시 축제’ 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 0시 축제가 시간여행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축제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전 0시 축제는 개막 전 K컬처 이벤트 100선’에 선정되며 축제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개막 이후에는 원도심 야간 경관 선포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확보하며 내실 있는 축제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성과다.

대전 0시 축제 관람객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관람객들의 규모도 적지 않았다.



특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하고 대전에서 머물렀던 브라질 대원 40여명이 12일 대전 0시 축제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K-POP 콘서트까지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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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원들은 대전 0시 축제 티셔츠를 입고 브라질 국기를 들고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대원들을 알아본 시민들은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와 응원을 건넸고 대원들 역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로 화답했다.

축제장에서 만난 브라질 대원은 대전은 굉장히 활기차고 도시 자체가 젊은 느낌이고 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시민들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줘 너무 감사했고 구 반대편에서 즐긴 대전 0시 축제와 K-POP 콘서트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유학생들의 대전 0시 축제 홍보도 제 몫을 했다. 시는 지역 소재 6개 대학에 재학중인 24개국 해외 유학생 60명을 0시 축제 서포터즈로 임명했다. 이들은 개인 SNS 계정과 해외 매체에 적극적으로 온라인 홍보를 했고 축제장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및 축제 안내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외국인 관광객은 축제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미디어파사드에 환호했고 12일 개최된 K-POP 콘서트와 월드 DJ 페스티벌도 즐기며 축제에 몰입했다.

중앙로에 위치한 트래블 라운지 역시 0시 축제와 대전 관광 정보를 얻기 위한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트래블 라운지 관계자는 축제 이전보다 대전 0시 축제를 문의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향후에는 0시 축제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0시 축제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대전의 모든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한여름 도심형 야간 축제로서 K-페스티벌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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