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남편과 시어머니가 미워 자신의 딸을 칼로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교토통신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사이타마 경찰이 집에서 두 살 된 딸을 칼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아야나 하야시(31세·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는 전날 오후 1시 10분께 자택에서 자신의 딸인 2세 여아의 가슴을 흉기로 찔렀다. 사건 당시 하야시의 남편과 시어머니도 집에 있었지만 그의 범행을 막지 못했다. 하야시의 남편은 화장실에서 딸의 비명이 들리자 현장을 발견하고 자신의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다.
칼에 찔린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체포된 이후 진술에서 하야시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자신의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 때문에 미웠다”라며 범행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사건이 전해지자 일본 현지에서는 하야시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