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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금융자회사 실적 부진…투자의견·목표가 하향”

[대신증권 보고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목표주가 3.1만으로 하향






대신증권(003540)한화(000880)에 대해 금융 계열사와 별도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조리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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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신증권은 한화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대비 22.5% 낮은 3만 1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11일 종가 2만 9300원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실적 부진이 한화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한화는 2분기 매출 12조 1000억 원, 영업이익 298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인데, 증권가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의 실적 쇼크와 별도 부문의 글로벌·건설의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별도 부문에서도 건설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는 질산공장 증설 및 2차전지 장비 중심의 수주를 확대하고 협동로봇사업 강화를 위한 한화로보틱스 설립 등을 추진 중인데, 결과 도출까지 시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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