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주식 총 15만 3759주를 매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호정 씨의 지분은 2.63%에서 2.47%로 줄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해 주식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 회장은 호정 씨에게 보통주 67만 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 8000주 등 총 240만 주를 증여한 바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대 주주는 47.14%를 보유한 서 회장이다. 이어 장녀 서민정 씨가 2.66%로 2대 주주, 호정 씨가 3대 주주다.
1995년생인 호정 씨는 아직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장녀 민정 씨는 2019년 과장급으로 재입사해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일하다 지난 달 개인 사유로 휴직계를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