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미디어 재단인 TBS 이사장에 박노황 전 연합뉴스 대표가 임명됐다.
서울시는 공개경쟁 절차를 거쳐 박 전 대표가 TBS 이사장으로 임명됐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35년간 연합뉴스에서 워싱턴 특파원, 편집국장, 마케팅 담당 상무, 연합인포맥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5~2018년에는 연합뉴스·연합뉴스TV 대표를 지냈다. TBS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분야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 계획, 예산·결산, 규정 제·개정 등 재단의 주요 정책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서울시는 “(박 이사장이) 실효성 있는 혁신안 마련과 신뢰받는 방송으로의 이행, 시의회 소통,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자체 수입 확대 등 TBS의 시급한 현안 문제 해결을 지원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TBS가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과거의 편파 방송 논란을 딛고 공영방송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시민의 사랑을 받는 방송으로 재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