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3국의 정상회의에 대해 중견기업계는 “공동번영과 성장의 새로운 경로를 전망케 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안정적인 국제 경제 질서의 근간인 안보를 넘어, 경제 분야의 공고한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기로 한 한미일 정상회의는 공동번영과 성장의 새로운 경로를 전망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와 위기의식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 미래 산업의 공급망 안정성을 경제안보 차원에서 결속키로 한 정상들 간 합의는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산업 재편과 신사업 발굴의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은 “합의 결과가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가동 중인 한미일 경제안보대화의 기능을 한층 심화함으로써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의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지탱할 유연한 정책 노력 또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견기업계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는 물론 민간 차원의 국제 협력 강화에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