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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엔비디아發 호재에 반도체株 강세…코스피 2530대로 올라서






코스피가 24일 오전 미국 엔비디아발(發) 호재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253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27.06포인트(1.08%) 오른 2532.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8포인트(1.05%) 오른 2531.78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6억원, 7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491억원어치 팔아치우며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간밤 엔비디아의 호실적 기대 등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급등해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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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2023년 5~7월) 135억 1000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2.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429% 증가한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64%), SK하이닉스(000660)(5.86%)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8%), NAVER(035420)(2.55%), 포스코퓨처엠(003670)(1.07%) 등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생명(032830)(-0.59%), KT(030200)(-0.31%)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07%), 의약품(0.55%), 철강 및 금속(0.45%) 등은 오르는 반면, 음식료품(-0.66%), 섬유·의복(-0.3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3.68포인트(1.55%) 오른 896.5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1.20%) 오른 893.4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1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억원, 2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3.77%), 에코프로비엠(247540)(2.80%), 엘앤에프(066970)(1.00%)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0.15%), 에스엠(041510)(-0.4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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