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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플라이소프트, 자회사 위고데이터 합병으로 경영 효율화와 AI 사업 시너지 기대

지난 23일 비플라이소프트(대표이사 임경환)가 자회사인 위고데이터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14일 비플라이소프트는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을 공시했다. 당시 비플라이소프트는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강조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뉴스 컨텐츠 서비스 사업과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비플라이소프트는 국내 정부기관 및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뉴스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AI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이번 위고데이터와의 합병 공시에서도 지난 해 보다 확실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체 인공지능 기술 내재화 및 하반기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위고데이터는 지난 20여년간 매일 아침 국내 주요 언론사로부터 뉴스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전처리, 라벨링 등의 작업을 전담하면서, 자체 AI 엔진인 WIGO를 통해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즉, 비플라이소프트의 뉴스 컨텐츠 서비스가 운영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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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동안 비플라이소프트가 사업과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면, 위고데이터는 서비스 운영에 주로 집중을 했었다. 하지만 합병을 통해 비플라이소프트는 “사업, 개발, 운영 부문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 기존 및 신규 사업에 있어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개 회사로 분리 운영했을 때,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비용 중복이나 의사결정의 지연 등의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비플라이소프트는 선행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통합하면서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의 시너지 창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러 차례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이 주요한 성장 모멘텀임을 밝힌 비플라이소프트는 2개 회사로 흩어져 있던 AI 역량을 집결시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위고데이터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그 동안 AI 관련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AI 데이터 정제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히 축적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합병을 통해 양 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비플라이소프트의 사업 역량과 함께 위고데이터의 노하우를 결합시켜 AI 데이터 API 공급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되어 합병비율은 1:0이고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31일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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