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매월 마지막 주말에 국내 여행가면 렌터카·숙박 할인

내수 활성화 위해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 시작

지난 7월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피서객들이 섬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7월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피서객들이 섬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25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말에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여행이 있는 주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단기여행 확산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과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이어 새롭게 추진됐다.

먼저 가볍게 주말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레저스포츠 체험상품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내 여행예약 플랫폼(야놀자, 여기어때)을 통해 1만 원 이상의 레저스포츠 체험상품을 구입할 경우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매월 마지막 금·토·일요일에는 1만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25일부터 매월 마지막 금·토·일요일에 렌터카회사 카모아앱 또는 T맵을 통해 렌터카를 예약할 경우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9월에는 반려동물 공간대여 상품 할인, 10월 말에는 3만 원 숙박할인 쿠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말마다 국내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테마별 여행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코레일과 협력해 ‘여행이 있는 주말 열차’를 운영하고 지역축제, 야간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등 월별로 다양한 테마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촌캉스를 주제로 목포와 강진, 평창 등을 둘러보는 시범 프로그램은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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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말 여행 계획(사연)을 보내면 공사가 기획한 테마여행을 무료로 보내주는 ‘주말 사용서’ 응모 이벤트와 주말 여행 후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주말 여행 후기’ 인증 이벤트도 오는 9월 중순부터 매월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한다. 8월에 충남 아산시에서 아트밸리 아산 시티투어를 이용할 경우 민속박물관, 레일바이크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강원 홍성군에서는 홍성 신바람 관광택시 요금을 할인해 준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이번 여름, 상주시에서 논다’ SNS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한다. 국내 지자체의 혜택과 이벤트, 여행 정보들은 매월 업데이트하여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여행이 있는 주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할인 혜택은 매월 마지막 금·토·일요일에 제공되지만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은 기간(9.22.~9.24)이 다르다. 모든 할인 혜택은 판매 및 사용기간, 사용조건 등이 다른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장실 공사 사장은 “국내 기업의 점진적인 주 4일 근무제 도입 등 여행이 있는 주말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새롭게 준비한 캠페인인 만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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