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여성 교사가 가슴이 너무 크다며 해당 교사를 해고할 방법을 묻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이 글 작성자를 비난하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어린이집 선생 생각할 수록 짜증나는데 자르는 방법없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무직이라는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조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며 새로 부임한 여성 교사 B씨에게 불쾌감을 느꼈다”며 “두 달 전에 새로온 어린이집 선생이 가슴이 너무 크다. 이에 해당 교사에게 ‘애들 정서에 좋지 않으니 가슴을 붕대로 감고 다녀라’고 요구했다”고 적었다.
이 교사는 터무니 없는 A씨의 요구를 무시했고, 이에 A씨는 ‘여교사의 가슴이 크다’는 민원을 시 교육청에 넣고 아동학대로 신고도 했다.
A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신고했지만 교사는 되레 적반하장으로 나온다. 진심으로 여교사를 해고하고 싶다”며 “교사의 남자친구에게 연락해 항의할까 고민이다”면서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격지심이냐”, “갑질도 가지가지 한다”, “글 작성자가 열등감으로 가득찬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