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는 ‘쉐이크쉑(Shake Shack)’ 1호점인 강남점을 이전한 강남대로점을 25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전한 자리는 최근 들어선 파이브가이즈 매장과 불과 100m 떨어진 곳이다.
쉐이크쉑은 강남역 인근에 440㎡, 143석 규모로 매장을 새로 조성했다. 매장 외관은 나무 소재와 녹색을 활용하고 외벽 전체를 빗살무늬로 감싸 도심 속 휴식공간의 느낌을 표현했다. 또한 아티스트 서인지와 협업해 다양한 캐릭터가 강남대로점을 찾아 오는 내용을 담은 미디어 아트워크를 매장 내 멀티스크린을 통해 운영한다.
강남대로점은 시그니처 메뉴인 콘크리트 ‘강남’ 외에도 로컬 로스팅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와 협업한 ‘커피 쉐이크’를 국내 매장 중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커피 쉐이크는 앤트러사이트의 시그니처 메뉴인 ‘윌리엄 블레이크 콜드브루’를 활용해 만든 메뉴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국내 1호점이었던 강남점을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문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롭게 문을 연 강남대로점에서도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따뜻한 환대)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쉐이크쉑이 유동인구를 쫒아 장소를 옮기면서 한여름 강남 버거 대전은 한층 치열하게 펼쳐지게 됐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이르는 강남대로는 주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이 첫 매장을 연 핵심 상권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주도해 국내에 선보인 파이브가이즈 1호점과 새로 문을 여는 쉐이크쉑 강남대로점의 거리는 160m에 불과하다. bhc그룹이 들여온 미국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 1호점도 인근에 모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