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오션, 거제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CI 작업 마무리"

방산·친환경/디지털·해상풍력·스마트 야드 등 4대 축 기반 성장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본사 대형 크레인에 새 사명이 표기돼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본사 대형 크레인에 새 사명이 표기돼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042660)이 경남 거제 조선소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를 입히면서 사업장 기업이미지(CI)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후 3개월여에 걸쳐 진행한 거제사업장, 서울 남대문사무소, 시흥R&D캠퍼스의 CI 통합 작업을 끝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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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00m, 폭 150m로 눈에 잘 띄는 '조선소의 상징'인 골리앗 대형 크레인에 한화 로고를 새기며 한화오션이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한화오션은 강조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그간 부족했던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후 크레인을 교체하고, 사업장 내 안벽 연장 공사도 진행한다. 이런 투자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친환경 선박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또 3000억원 을 투자해 현재 10% 중반 내외의 자동화율을 공정별로 최대 70%까지 높이며 안전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스마트 야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초격차 방산, 친환경, 디지털 솔루션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3개였던 연구소를 5곳의 연구 센터로 확장 개편했다고 한화오션은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거제 사업장을 중심으로 초격차 방산 솔루션을 확보해 미래의 조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2조 원을 투자해 2040년 매출 30조 원 이상, 영업이익 5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오션은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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