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코오롱인더-동성케미컬,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맞손

김영범(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와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김영범(왼쪽)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와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동성케미컬(102260)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양사는 '천연물 유래 신규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성케미칼이 목재 유래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Bio-MEG)를 제공하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를 원료로 페프(PEF, Poly Ethylene Furanoate)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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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은 농업용 토지가 아닌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얻은 목재로 생산된 바이오매스 원료로 식량 자원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석유화학 플라스틱 페트(PET, Poly Ethylene Terephthalate) 대비 탄소배출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내열성이 우수해 섬유, 식품 포장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동성케미컬은 페프를 신발소재를 비롯한 자사 폴리우레탄 제품에 적용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공동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는 "바이오 베이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로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고분자 가공 기술력과 동성케미컬의 친환경 원료 개발 역량이 만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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