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엔씨 야심작 'TL' 북미 테스트 9월 시작…서양 이용자 사로잡을까

콘솔 대상 테스트도 진행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사진제공=아마존게임즈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 사진제공=아마존게임즈




엔씨소프트(036570)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북미 지역 베타 테스트가 다음 달 진행된다. TL은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소울' 이후로 11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MMORPG다.



아마존게임즈는 다음 달 19일(현지시간)부터 10월 3일까지 TL의 비공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TL의 북미·유럽·일본 시장 배급 권한을 갖고 있으며 북미 지역 테스트를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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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사전에 선발돼 NDA(비밀유지협약)에 동의한 이용자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PC 이용자만 대상으로 했다. 콘솔 게임이 주류인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강점은 살리고 문제점은 보완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앞선 TL 국내 베타 테스트에서 나온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게임을 상당 부분 수정했다. 올해 5월 국내 이용자 1만 여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콘텐츠와 시스템에 대해 혹평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동전투 기능을 삭제하고, 공격하면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역동적인 게임플레이를 강조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2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 자리에서 "전투는 이동과 공격을 병행하며 할 수 있도록 다이내믹하게 변경했고, 성장의 재미를 주기 위해 반복성 요소를 줄이고 레벨 상승 속도를 대폭 상향하는 식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월 TL을 국내 출시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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