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설계사가 있으면 보험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동양생명 연도대상에서 대상만 아홉 번을 수상한 장금선(사진) 동양생명 서울경기지역본부 새중앙지점 명예상무는 26년간 이 같은 신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 1997년부터 그가 성사시킨 계약만 1만여 건.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 쉽지 않았던 지난해에도 무려 294건의 보험 신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동양생명에서 최우수 영업 실적을 거뒀고 전속 설계사 중 지금까지 단 2명에게만 수여된 ‘명예상무’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장 명예상무는 오랜 시간 우수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고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의 가치를 알아주는 고객들로부터 “좋은 보험을 추천해주고 유지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영업 비결은 ‘경청’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무슨 일이 있으면 무조건 고객을 찾는다. 특히 보험금 지급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진단서 발급에 대해서는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는 “고객이 병원을 방문하면 먼저 진단서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지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 코드나 치료 내역 등을 꼼꼼히 살핀다”며 “혹시 사소한 내용일지라도 진단서에 잘못 기재된 내용이 있을 경우 의사와 통화해 수정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고객들이 보험 지급 요건을 맞추지 못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고객들이 사고나 질병이 있을 경우 보험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단서를 받으면 해당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부터 찾는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놓치지 않도록 보험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험은 고객의 돈으로 납입되고 돈으로 보장을 해주는 상품인 만큼 설계사는 누구보다 철두철미해야 하고 끊임없이 고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소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