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마포문화재단마포문화재단이 다음달 5일부터 12월 7일까지 제8회 M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세계적 연주자를 비롯해 900명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아시아 3국 스페셜 콘서트 ‘3 피스 콘서트(3 PEACE CONCERT)’다. 올해 마포문화재단 상주 음악가이자 2021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김도현(5일)과 대만의 킷 암스트롱(6일), 인터내셔널 텔레콤 베토벤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타케자와 유토(7일)가 릴레이 리사이틀을 펼친다. 특히 6일에는 3개국 피아니스트가 합동 공연을 펼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0월 11일 열리는 축제의 메인 콘서트에서는 지휘자 김건이 이끄는 M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오펜바흐·프로코피예프·차이콥스키의 교향악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2021 부소니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에서 연주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김도현은 다음달 8일 달빛 콘서트 ‘문 소나타(Moon Sonata)’를 통해서도 낭만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상암 월드컵 공원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는 ‘문 소나타’는 축제 4년 만의 대규모 야외 공연으로,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달에게 부치는 편지’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베토벤 ‘월광’, 드뷔시의 ‘달빛’, 에릭 사티의 ‘짐 노페디’ 등의 음악을 연주한다.
이외에도 M 클래식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공연도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프리츠 크라이슬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귀도 산타나의 리사이틀 공연이 다음달 6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26일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유성호의 첫 듀오 리사이틀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클래식을 가까이,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오픈 리허설과 마스터 클래스로 문턱을 낮췄다. 일부 공연의 리허설 현장을 공개해 관객은 무대에 오르기 전 연주자 간의 소통, 지휘자의 모습 등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 솔리스트 연주자를 중심으로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클래식 공연의 입문을 돕는 특별 프로젝트 ‘M 컬처’도 진행된다. 마포문화재단과 제휴를 맺은 카페, 독립서점, 마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축제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