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그레넥스’의 디스크형 섬유상 여과기 ‘GDisk®’가 하수처리 공정 3차 처리 시설로서의 뛰어난 성능을 넘어 1차 침전지로서의 적용 분야로 발판을 넓혀가고 있다.
그레넥스는 서울시 물산업 혁신기술 R&D 시범사업에서 ‘고농도 부유물질 제거를 위한 SMART 디스크형 섬유여과공정 실용화 사업’으로 약 1년간 테스트 베드를 운영해 서울시로부터 실증 확인서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레넥스의 고농도 부유물질 제거용 여과기(특허등록번호 10 2421273 0000)인 ‘PrimeGDisk (상표출원번호 4020220205826)’는 침전조 본체에 디스크형 섬유상 여과기 ‘GDisk®’를 장착하여 수중에 있는 부유물질을 효과적으로 여과하고 침전조로서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실증으로 PrimeGDisk가 기존 디스크형 섬유상 여과기의 우수한 유기물과 부유물질 제거 효율과 함께 1차 침전조 역할을 수행하는 공정으로서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탄소 절감,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침전조 설비 필요 부지 대비 80% 이상을 절감하고 수처리 시설의 증설 및 이전 혹은 현대화 사업 등의 과 설계를 방지하고 설치 공사비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오염물 유입 부하 (부유물질 약 60%, 유기물 약 40%)를 줄여 연간 유지관리비(전력비 등)을 20% 이상 절약하고, 초기우수 및 합류식 하수관거의 월류수(CSOs) 그리고 다양한 수질에도 높은 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보여주며 후단 공정의 안정성 및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여 양질의 방류 수질 확보 가능하다.
PrimeGDisk는 혐기성 소화 공정 전에 고농도의 슬러지를 만들어내며 바이오 가스 생산에도 최대 30~40% 도움을 준다.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는 시설 내 난방용 에너지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그레넥스 국중창 대표는 “그레넥스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섬유상 여과기 전문가가 모여 있으며, 새로운 분야 개척과 탄소 절감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이번 서울시 실증으로 이러한 목표에 더 구체적으로 다가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레넥스는 최근 한국 물기술 인증원의 수도용 자제 적합인증과 물 재이용 인증인 미국 캘리포니아 Title 22를 획득하는 등 디스크형 섬유상 여과기의 적용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