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무인점포 털려던 10대…벽돌로 '쾅쾅' 내리찍다 "아악" 비명, 왜?

1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무인 점포의 결제 단말기를 파손하고 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1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무인 점포의 결제 단말기를 파손하고 있다. SBS 보도화면 캡처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에 설치된 결제 단말기(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훔치려던 남성들을 경찰이 쫓고 있다. 일당 중 한 명은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내리찍다가 자기 손등을 찧고 아파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5일 부천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30분께 경기 부천시의 한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에서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고 달아났다.



점주는 결제 단말기가 비뚤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점포 내부 CCTV로 범행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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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점포의 결제 단말기를 파손하다가 자기 손등을 찧고 아파하는 모습. SBS 보도화면 캡처무인 점포의 결제 단말기를 파손하다가 자기 손등을 찧고 아파하는 모습. SBS 보도화면 캡처


CCTV를 보면 사건 당일 1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벽돌로 결제 단말기를 20여차례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한 남성은 결제 단말기 자물쇠를 벽돌로 내리치다 자기 손등을 찧고는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였다. 결국 이들은 자물쇠를 부수지 못한 채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들의 범행 탓에 350만원 상당의 결제 단말기가 파손됐다.

경찰은 점주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토대로 도망간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남성들의 나이대는 10대로 추정된다”며 “이들이 검거되면 특수절도미수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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