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신임 이사장.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박성규 순천향대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평의원 회의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9월부터 2년간이다.
1996년 창립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미국·유럽을 비롯해 중국·대만·튀르키예 등지의 유관학회와 국제세포치료학회 등과 정기적으로 합동 심포지엄을 열고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법 관련 인적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는 전문 의료진 외에도 세포치료제 연구자, 바이오산업 분야 종사자 등에 이르기까지 15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다.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ICBMT(International congress of Bone Marrow Transplantation)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비롯한 세포치료 분야 세계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주요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ICBMT 2023’ 행사에는 약 20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신임 이사장은 "올해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국내외 난치성 혈액질환 치료에 기여해 왔다"며 "최근 변화하고 있는 혈액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유관기관과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며 더욱 영향력 있는 학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