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통신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지역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확인된 품질 미흡지역 79개소를 재점검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재점검 결과 74개소는 올해 개선됐지만 나머지 5개소는 여전히 품질히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흡한 5개소는 모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제공하는 지하철이나 고속철도 지역이다. 나머지 두 회사 SK텔레콤과 KT와 5세대 이동통신(5G)망은 미흡지역이 없었다. 구체적으로 5G는 기존 점검대상 20개소 중 SK텔레콤 2개소, KT 12개소, LG유플러스 9개소 모두 개선됐다. LTE는 SK텔레콤 6개소와 KT 15개소는 모두, LG유플러스는 55개소 중 50개소만 개선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여전히 미개선지역이 일부 남아 있어 매우 아쉽다”며 “미개선지역으로 확인된 5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다시금 점검하여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장비 증설 및 교체 등을 통해 미흡지역 대부분이 개선됐다”며 “일부 미개선 구간에 대해서는 장비 추가 설치 및 최적화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