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양주관아지, 밤길에 역사를 거닐다’를 주제로 가을밤의 정취를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 양주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작한 이번 행사는 ‘500년 양주목의 찬란한 시간, 밤길에 거닐며 떠나는 신비로운 시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경기 북부의 본가 양주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양주관아지 일대에서 이달 15~17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행사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식(夜食) △야시(夜市) 등 6가지 주제별 주제별(6夜) 체험·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관아지 일원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야간 경관 연출과 주제 미디어 퍼포먼스, 양주목 관아 부활 선언 퍼포먼스, 양주목 8경 해설투어 등이다.
또 주요 무형문화재 공연과 소무대 전통공연, 어린이 정조대왕·왕비가 참여하는 산책행렬 재현 퍼포먼스, 관아 재판 등 공연, 먹거리, 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저잣거리 한마당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자세한 내용은 야행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양주문화재 야행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양주목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힘든 일상에서 재충전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