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000880) 부회장이 폴란드에 이어 곧바로 싱가포르로 이동해 친환경 선박 영업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가스텍 2023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가스텍 2023은 매년 4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관련 최고 권위의 전시회다. 올해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전 세계 100여 개국 7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들에게 한화오션(042660), 한화파워시스템 등 한화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LNG 및 미래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운반선 건조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처음 공개된 차세대 친환경 LNG 운반선 등을 둘러보며 “미래 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솔루션 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 4종의 친환경 선박을 전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십 LNG운반선, 암모니아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그리고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 복합시설인 LNG-FPSO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