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CR홀딩스, 10월 19일부터 조선내화 공개매수

공개매수 응하면 1380억 유증 청약 가능

조선내화 주식 대신 지주회사 신주 받아

전남 광양 조선내화 전경. 사진 제공=조선내화전남 광양 조선내화 전경. 사진 제공=조선내화






시알홀딩스(CR홀딩스(000480))가 138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사업법인인 국내 최대 종합내화물 기업 조선내화(462520)에 대해 공매 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공개매수로 기존 CR홀딩스에 조선내화 주식을 판 주주에게 CR홀딩스의 새 주식을 주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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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CR홀딩스는 지난 7일 조선내화 주식을 공개매수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379억 9417만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서는 보통주 1608만 1362주를 신주로 발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8581원이다. 일반공모 청약예정일은 10월 19일~11월 7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 27일이다.

CR홀딩스는 그러면서 이날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기간 조선내화 보통주 474만 2068주를 1주당 2만 91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청약·신주 배정 대상도 조선내화의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로 한정한다. 현물 출자 대상인 조선내화 보통주을 증거금으로 삼아 청약하는 형식이다. 유상증자 청약자는 조선내화 보통주를 공개매수로 넘기는 대신 CR홀딩스 신주를 받게 된다.

앞서 조선내화는 올 1월 이사회를 열고 기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조선내화를 CR홀딩스로 존속시키고 사업 회사로 조선내화를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분할 비율은 CR홀딩스 70%, 조선내화 30%다.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한다는 취지였다. 이후 조선내화는 7월 1일 CR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해 상장했고 신설 법인 조선내화는 같은 달 28일 재상장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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