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중소기업 2곳 중 1곳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

중기중앙회, 中企 800개사 대상 ‘2023년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

1인당 상여금(정액) 평균 45만원…길어진 연휴에 전년比 11.2%↑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 결과’에서 48.3%가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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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년(37.3%) 대비 1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여금 지급 수준 또한 전년보다 증가했다. 정액 지급시 지난해 1인당 40만2000원에서 올해 44만7000원으로 11.2% 늘었다. 정률 지급시에도 기본급의 50%에서 올해 53.7%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추석자금으로 평균 1억1560만 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필요자금 대비 부족자금은 평균 128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결과 대비 필요금액(1억5700만 원)과 부족금액(2200만 원) 모두 감소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추석 자금수요 규모 감소는 중소기업이 긴축경영을 바탕으로 수출감소와 내수부진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내수진작과 수출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기업 10곳 중 4곳(39.4%)이 추석 공휴일(9월28일~10월1일) 이외 추가 휴무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추가 휴무기간은 임시공휴일인 10월2일과 개천절(10월3일)을 포함해 평균 1.5일로 조사됐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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