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현대건설, 식스티헤르츠에 지분 투자…전력중개거래 사업 본격화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 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000720)이 에너지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에 지분을 투자해 전력중개거래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식스티헤르츠(60㎐)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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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분 투자는 에너지 신사업 진출 확대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차 제로원, 현대차증권도 투자에 공동 참여했다. 현대건설 측은 초기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지분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식스티헤르츠와의 협업을 통해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인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사업자와 수요처 간 매칭·계약·정산 자동화 기능을 탑재하면서 발전사업자에는 금융·기술 부문 솔루션을, 수요처에는 RE100(재생에너지 100%) 포트폴리오 수립 및 이행 추적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발전(VPP) 플랫폼까지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식스티헤르츠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가상발전소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식스티헤르츠와 ‘RE100 포트폴리오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다수의 수요기업에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력중개거래 사업뿐만 아니라 재활용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에너지 사용 절감 기술 도입 등 다각적 방안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행보에도 적극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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