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투자유치를 위해 주거 비율을 높이는 등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다.
11일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14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주거용도(공동주택, 오피스텔 등)를 연면적의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숙박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컨벤션 등)’ 비중을 각각 20% 이상, 5% 이상에서 12%이상, 3% 이상으로 축소하는 것이다. 업무시설 등 기타지정 용도는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됐다.
시는 마포구 상암동 1645번지와 1246번지 일대에 위치한 ‘상암DMC 랜드마크용지(총 3만 7262㎡)’를 6월 예정가격 8253억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엄격한 사업신청 자격과 제한적인 용도, 초고층 건물에 대한 공사비 압박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응찰자 없이 유찰됐다.
시는 연말에 용지공급 공고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마포구 상암동에서 2025년 착공 목표로 월드컵공원에 서울링 제로, 미디어아트파크, 테마숲길 등 서울공원 명소화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