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의 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의료기술이다. 이는 기존의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분야로, 암, 뇌질환, 파킨슨, 유전자 질환 등 희귀·난치질환자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임상연구에 필요한 시설·장비·인력의 유무, 표준작업지침서 등 엄격한 기준의 서류검증과 현장실사를 거쳐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게 된다.
이런 심사를 통해 지정된 일산병원은 세포치료제, 조직공학 제제, 유전자치료제, 첨단 바이오 융복합 제제 등을 활용해 환자 치료와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성우 일산병원 병원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향후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한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중증·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기회를 확보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