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사의 표명한 국방장관…계룡대 찾고 과거 부대 고별방문한 듯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2일 오후 예정에 없던 충남 계룡대를 방문해 박정환 육군총장과 이종호 해군총장을 비공개로 만나 격려한 뒤 자신의 심경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이 장관이 계룡대를 방문해 육군총장과 해군총장을 비공개로 만나 그동안 일하면서 겪은 소회와 격려, 당부의 말을 했다”면서 “사퇴를 고심 중이라는 심경도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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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장관은 자신이 근무했던 7군단과 2사단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과거 근무 부대를 고별 방문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장관은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첫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면 신임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신범철 국방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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