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편의점도 '붕세권' 편입된다

GS25, 길거리 붕어빵 구현한 즉석식품 선봬

GS25에서 모델이 붕어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GS25에서 모델이 붕어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GS리테일




GS25가 ‘붕세권’에 편입된다. 길거리 붕어빵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을 즉석식품으로 선보인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5일 ‘꼬리까지 맛있는 붕어빵’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붕어빵은 가장 익숙한 크기를 내세웠다. 가로 12㎝, 세로 6㎝, 70g 중량이다. 상품명처럼 꼬리까지 팥 앙금으로 가득 채웠다.



식물성 재료로 만들면서도 바삭한 외피의 식감을 살렸다. 카스텔라나 일반 빵 느낌의 ‘외형만 붕어빵’인 다른 상품과는 다르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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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국의 생산 업체 20여 곳을 방문한 끝에 GS25는 경북 경주의 용궁식품과 손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5년 간 붕어빵 생산에 전념해 온 용궁식품은 매일 아침 노하우가 들어 있는 신선한 반죽을 만든다”며 “일찌감치 식품관리안전인증(HACCP)을 취득하는 등 강소기업의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시에는 소비자 설문 결과가 반영됐다. GS25가 지난 7월 6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꼽은 동절기 대표 간식은 △붕어빵 44% △군고구마 30% △호빵 11% △호떡 8% △어묵 7% 순이었다.

붕어빵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판매처를 찾지 못했던 경험을 가진 소비자는 81%였다. 동절기가 아닌 하절기에도 붕어빵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66%였다.

이에 GS25는 향후 판매 추이를 분석해 관련 상품의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절 상시 상품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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