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제1기 위원 17명을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촉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지방 균형발전 및 분권 정책에 대한 조정과 심의·의결을 맡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7명의 위원들에게 조만간 직접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도록 30대부터 70대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도록 위원들을 구성했다. 박주희(45) 청년재단 사무총장과 추현호(38) 쿼타드림랩 대표는 지역 청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청년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하장사를 포함해 47차례 장사에 오른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60) 씨도 위촉됐다. 이 씨는 은퇴 후 인제대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모종린(62)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로컬'의 개념을 통해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하는 골목길 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강래(52)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시, 인구, 산업구조 등에 조예가 깊은 도시계획 전문가다.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 우수한 중앙대 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김광림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도 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