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오뚜기함태호재단의 기탁금을 재원으로 선발된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열린 수여식에는 인재육성재단 최대호 이사장과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을 비롯해 장학생들 및 가족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의 다짐 및 소감을 공유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은 오뚜기의 창업주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개인 자산을 기부해 1996년에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고인의 평소 신념에 따라 장학사업 및 학술진흥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장학금 지원을 위해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지정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 선발된 16명의 지속지원 대상자와 신규로 선발된 4명을 포함한 총 20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귀한 기부를 실천해주신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학생들이 오뚜기의 선한 신념을 이어받아 아름다운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양시와 인재육성재단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