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찾는 소비가 늘면서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인 G마크 매출액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G마크 매출액이 44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G마크 매출액은 2020년 8434억 원, 2021년 9000억 원, 지난해 9465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도내 G마크 경영체는 26개 시·군 344곳이다. 품목 수는 1688개로 지난해 상반기 1581개 대비 7%가 증가했다.
품목별 비중은 축산물이 1916억 원으로 가장 많은 43.1%을 차지했다. 이어 곡류 985억 원(22.1%), 김치류 464억 원(10.4%), 과실류 211억 원(4.7%), 버섯류 209억 원(4.7%), 채소류 152억 원(3.4%)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형태별로는 급식(32.1%)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농축협(16.5%), 기타(온라인판매, 군납, 프랜차이즈 납품)가 13.8%, 도매시장(13.2%), 대형마트(12.4%), 백화점(1.8%), 수출(0.4%) 순이었다.
급식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지만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급식은 1427억 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309억 원 대비 9% 향상됐다.
학부모들이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식자재 이용을 기대하면서 G마크 등 인증 제품에 대한 매출이 급식업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는 ‘경기도 우수식품 인증관리 조례 및 시행규칙’ 등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있다. 개정안은 인증 농산물 완제품 확인, 청문 신설, 인증 효력 정지, 인증기관장 준수사항 명시 등 G마크 농수산물 인증과 사후관리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G마크 인증 농수산물은 도지사 이름을 걸고 도민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수준 높은 경기도민의 먹거리 욕구를 충족하는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