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회춘탕·병영돼지불고기 직접 방문하지 않고 맛 느낄 수 없을까…"간편 조리 그맛 그대로"

강진군, 22일 밀키트 정식 출시

오는 22일 정식 출시되는 강진 대표음식인 회춘탕과 병영돼지불고기 밀키트 이미지. 사진 제공=강진군오는 22일 정식 출시되는 강진 대표음식인 회춘탕과 병영돼지불고기 밀키트 이미지. 사진 제공=강진군




맛의 고장 남도. 그 중에서 전남 강진군의 미식 여행을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코스로 꼽힌다. 그 수많은 음식 중 강진의 대표 맛을 꼽으라고 하면 회춘탕과 병영돼지불고기를 선호한다. 하지만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이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미식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강진군이 오는 22일 드디어 강진 대표음식인 회춘탕과 병영돼지불고기를 밀키트로 정식 출시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회춘탕은 지난 중복과 말복을 맞아 두차례에 걸쳐 50개 한정판매한 결과 조기품절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여름 삼복더위의 보양 음식은 물론 영양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고령화에 따른 장년층의 영양식, 환자 회복식 등으로 구입 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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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남도음식거리인 병영 돼지불고기거리의 대표메뉴인 돼지불고기도 밀키트로 출시 된다. 예로부터 병영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돼지불고기를 내오는 전통이 있었으며, 질 좋은 돼지고기에 양념을 해서 연탄불에 구워내는데 매콤한 맛이 일품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강진군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의 하나이다.

강진회춘탕 밀키트는 진하게 우린 육수에 물 1컵과 함께 재료를 넣고 끓여 고기를 먹고 난 후 동봉된 녹두죽을 넣고 끓여 먹으면 된다. 돼지불고기는 한번 구워내 조리된 음식으로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에 넣고 3~5분 데워먹으면 된다. 식당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 캠핑장 등에서도 간편하게 강진 대표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강진군은 밀키트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회춘탕 인증업소, 병영돼지불고기 식당 영업주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컨설팅 용역 계약 체결 후 사업대상자 선정까지 꼬박 1년의 정성을 들여왔다.

강진군의 한 관계자는 “강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강진 회춘탕과 병영 돼지불고기를 밀키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간편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며 “이번 밀키트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군은 강진 대표 먹거리를 밀키트로 출시하고 취급업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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