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259960)이 성수동 메가박스 본사 건물(메가박스 스퀘어)을 사들인다는 소식에 장 중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3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2.11% 오른 15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본사 건물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입 예정 가격은 2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성수동에서 공격적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온 크래프톤은 향후 본사를 이전할 뿐만 아니라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크래프톤타운’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박스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은 2만 4388.35㎡다. 대지(3441㎡) 면적 기준 평(3.3㎡)당 매각가는 2억 4000만 원으로 성수동에서 거래된 건 가운데 역대 최고가 수준이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데다 2019년 10월 준공된 신축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부터 성수동의 부동산 가격은 평당 2억 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