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림청이 실시한 ‘2023년 탄소중립 도시숲 관리조사’에서 옛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에 도가 직접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이 ‘매우 우수’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이란 식물을 이용해 미세먼지 확산 차단 등을 위해 미세먼지 발생지역 주변 등에 조성·관리하는 숲을 말한다.
산림청은 식재 밀도 적정성, 식재량, 권장 수종 식재, 생육 및 관리 상태, 지주목 관리 등을 항목화해 전국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 20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매우 우수’는 도를 비롯해 전국에 20개 소가 선정됐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도심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후관리가 종료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에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국비 50억, 도비 50억 등 100억 원을 들여 전나무 등 교목 5800주, 화살나무 등 관목 17만2900주의 수목을 심어 10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구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에 조성된 미세먼지 차단숲은 향후 경기도 지방정원 조성과 연계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대규모 탄소흡수원이자,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숲정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