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공식 변경하고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경협은 아울러 이날 김 전 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 등을 졸업했고 외무고시(15회)를 거쳐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뒤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 등을 지냈다.
한경협은 “신임 김창범 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이라며 "류진 한경협 회장을 도와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한편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한경협의 정관 변경을 승인하고 55년 만에 새 이름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