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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래에셋 빠진 K-바이오펀드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맡는다

정부·국책은행 등 600억 출자로 1500억 펀드 결성 추진

픽사베이픽사베이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VC)인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미래에셋벤처 등이 결성에 실패한 K바이오백신 펀드 운영사로 사실상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5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K바이오백신 펀드 운영사 선정을 진행한 결과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단독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변이 없는 한 이 업체가 펀드 운영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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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백신 펀드는 국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 신약 개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백신 자주권을 확보하려 정부와 국책은행이 초기 자금을 출자해 조성된다. 정부 출자금 350억 원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 출자금 250억 원이 투입되며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민간 투자자 등을 모집해 총 1500억 원 규모로 결성된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이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지만 상반기 바이오 투자에 대한 시장 수요가 얼어붙어 펀드 결성에 실패하며 운용사 자격을 정부에 반납한 바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1500억 원을 조성해 60% 이상을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바이오 업체에 투자하고 15% 이상을 백신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복지부는 K바이오 펀드의 성공을 위해 투자 대상을 기존 제약·바이오 기업과 백신 업체에서 의료기기, 디지털 치료제,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등으로 확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펀드의 조속한 결성과 투자가 시작될 수 있게 관리·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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